이마트, 1월 23일까지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신용카드 사용 때 최대 30% 할인
2015-12-28 00:01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이마트가 지난 25일부터 내년 1월 23일까지 설 명절 선물세트 예약판매에 돌입했다. 예약 품목은 2015년 설보다 30% 늘린 248종이다.
예약판매 기간 제휴 신용카드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30%까지 할인 혜택을 준다. 또 30·50·100·200·300·500·1000만원 구매 때 각각 1만5000·2만5000·5만·15만·25만·50만원 상품권을 추가로 증정한다.
마트 측은 선물세트 대품인 한우의 경우 사육두수 감소로 꾸준히 가격이 오르는 상황이지만 작년과 가격을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고, 과일세트 역시 우수산지와의 사전 기획을 통해 보다 저렴하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과일세트 역시 우수산지와의 사전 기획을 통해 보다 저렴하게 준비했다. 대표 품목으로 ‘천안 하늘그린 배’, ‘아이러브 영주사과’를 행사 카드로 구매 때 각각 30% 할인한 17만5000원, 3만8360원 3만4860원에 판매한다.
대표적인 선물세트 중 하나인 굴비세트 시세 상승으로 소비가 줄어든 대신, 옥돔·랍스터(로브스터) 등 일반 선어 선물세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올 추석에는 일반 선어세트는 32.3% 매출이 상승했다.
이에 이마트는 이번 설에 서귀포 옥돔선물세트 (12만원) 덕우도 활 전복세트(8만8200원)와 제주 갈치 세트 등 다양한 일반 선어 세트를 마련했다.
한편, 이번 사전예약 선물은 1월 22일부터 2월 5일까지 15일동안 배송되며, 각 점포 내 택배접수 데스크를 마련해 원활한 접수와 배송 현황 조회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마트는 2012년 설에 전체 선물세트 매출의 1.2%에 불과했던 예약판매 비중이 지난해 추석에 15% 수준으로 뛰어올랐고, 올해 설에는 20%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년 전 이마트 사전 예약 선물세트의 매출 비중이 10.3%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설에는 2배 이상 증가하는 것이다.
이마트 최훈학 마케팅 팀장은 “선물세트 판매에서 앞으로 사전예약 비중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앞으로 사전예약에서 얼마나 소비를 선점하느냐에 따라 전체 명절 매출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