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저유가 심화·스페인 총선 결과 영향에 하락
2015-12-22 07:08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21일(현지시간) 유럽의 주요 증시는 유가 하락과 스페인 총선 결과에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33% 내린 6,032.30에 거래를 마쳤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에 속하는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30% 내린 4,565.17에 문을 닫았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1.04% 하락한 10,497.77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95% 내린 3,229.73을 기록했다.
특히 전날인 20일(현지시간) 치러진 스페인 총선에서 기존 양당 체제가 무너지고 4당 구도가 형성됨에 따라 정치 불안정이 예고되면서 스페인 증시가 출렁였다. 스페인 증시의 IBEX 35 지수는 3.62% 떨어졌다. 총선 결과 과반수 정당이 나오지 않으면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에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2월 물 브렌트유는 1.9% 하락한 배럴당 36.18달러까지 떨어져 2004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