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신, 야생화 얽힌 에피소드 공개 "화장실에서 쓰다가 울어"

2015-10-28 09:55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가수 박효신이 '야생화'에 얽힌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해 단독콘서트에서 '야생화'를 부르던 중 눈물을 보인 박효신은 "'야생화’라는 곡은 군대에서 정재일과 함께 만든 노래다. 당시 ‘나는 가수다’가 유행이어서 군복무 중 TV로 그걸 보고 있는데, 정재일이 묘한 표정을 지으면서 ‘형이 저 자리에 있다면 내가 저것보다 훨씬 더 멋지게 편곡해줄 수 있는데’라고 말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박효신은 "'야생화' 가사를 군대 화장실에서 완성했다. 나처럼 살고있는 외로운 사람들을 만져줄 수 있는 가사를 써보려고 했다. 며칠 동안 집중을 해도 가사가 안 써지더니 어느 날 1절 가사가 술술 나왔다. 그리고 화장실에서 혼자 울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손해배상금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던 박효신은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