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음원차트] 주간차트 대폭 물갈이…"홀로 선 태연의 저력 음원차트 장악"
2015-10-14 06:50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10월 1주차 국내 음원차트는 신규 음원들의 강세 속에 기존 최상위권 음원들이 다소 주춤한 상황을 연출했다. 소녀시대 '태연'의 발라드 솔로곡이 1위를 차지하는 가운데 가을을 맞아 발라드가 강세를 보였다.
특히 태연의 첫 번째 솔로앨범의 타이틀곡인 ‘I(아이)’는 각 음원차트 1위 차지는 물론 다른 곡들 또한 차트 상위권에 줄지어 랭크되며 대박을 터뜨렸다.
온라인 음원 포털 소리바다는 태연의 첫 번째 솔로앨범의 타이틀곡 ‘I(아이)’가 10월1주차(10월5일~10월11일) 주간차트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또한 두 번째 타이틀곡인 ‘UR(유알)’이 3위에, ‘쌍둥이자리’가 12위에, ‘먼저 말해줘’가 15위에 랭크 되며 앨범의 대부분의 곡들이 상위권 차트에 진입하해 성공적인 첫 솔로앨범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가을이 깊어지며 솔로 남자 보컬들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수의 디지털 싱글앨범 ‘가슴에 내린다’가 7위로 랭크 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곡은 중국어 버전으로도 녹음되어 있고, 티아라 웹드라마의 삽입곡으로도 나올 예정이다.
소리바다 관계자는 “쌀쌀해진 날씨에 어울리는 솔로 남자 보컬들이 현재 음원차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주에 컴백을 앞둔 허각, 규현(슈퍼주니어), XIA준수의 새 앨범과 앞으로 공개될 임재범의 30주년 기념앨범 등 향후 음원차트의 구도가 어떻게 형성이 될지 기대가 된다"라고 밝혔다.
치열했던 차트 경쟁 속, 첫 번째 솔로 앨범을 발표한 소녀시대 태연이 각각 'I' ‘U R’로 차트 1위와 9위를 차지했다. 타이틀곡 ‘I’는 일렉트로닉 기타 선율과 강렬한 드럼 리듬이 조화를 이룬 미디움 템포의 팝 곡이다. 태연이 데뷔 후 처음으로 작사에 참여해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속에 감춰진 진솔한 감정과 앞으로의 다짐 등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아냈다.
2위는 엠씨 더 맥스 이수의 '가슴에 내린다'가 차지했다. 한 여자를 그리워하는 한 남자의 애틋한 마음을 애절하게 표현한 ‘가슴에 내린다’는 티아라 웹드라마 ‘달콤한 유혹’ OST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3위는 미니앨범으로 컴백한 남성듀오 투빅(2BiC)의 '지금처럼 사랑할게'가, 10주년 기념 앨범으로돌아온 가비엔제이의 'Thank you'가 4위를 차지하며 이번주 새로운 음원 4강을 형성했다.
5위는 지난 주보다 1계단 하락한 임창정의 '또 다시 사랑'이, 6위는 지난 주 1위였던 에일리의 '너나 잘해'가 차지했다. 쇼미디머니4 출연자였던 릴보이와 베이식의 '연락해'는 이번 주 7위로 차트에 새롭게 진입했으며, 8위는 지난 주 2위를 차지했던 소유, 권정열의 '어깨'가 랭크됐다. 마지막 10위는 지난 주 3위였던 개리의 '바람이나 좀 쐐'가 차지했다.
최근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자이언티의 '노메이크업(No Make Up)'이 깜짝 공개된 가운데 유성은, 윤하 등 여성 솔로 보컬리스트들과 규현, 스윗소로우 등 남성 실력파 보컬리스트들의 음원발매가 예정됐다. 새로 발매된 음원들이 다시 한번 주간 차트를 ‘NEW’로 도배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