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당국자 "일본 아베측근 '반기문 총장' 발언, 무지의 소치"
2015-09-16 19:53
아베 측근 '한국 유엔총장 자격없다' 발언 "대응할 가치 없어" 평가절하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최측근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중국 열병식 참석을 들어 '한국은 사무총장을 배출할 자격이 없다'고 발언한 데 대해 우리 정부 당국자가 '무지와 오만의 소치'라고 말했다.
정부 당국자는 16일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자민당 총재 특보의 최근 발언과 관련해 "일본 정당 관계자의 부적절한 발언에 정부가 일일이 대응할 가치는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집권 여당 총재 특보라는 자리에 있는 인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총회를 거쳐 일본을 포함한 유엔 전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선출한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한국과 연관시켜 왈가왈부했다면 이는 무지와 오만의 소치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하기우다 특보는 최근 일본 방송에 출연해 한국에 대해 "유엔 사무총장을 맡을 수 있는 정도의 국가가 아니었다는 것을 국제사회가 알아차린 것 아닌가"라고 발언했다.
그는 반기문 총장의 중국 열병식(3일) 참석을 비판한 뒤 이같이 말한 것으로 보도됐다.
정부 당국자는 16일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자민당 총재 특보의 최근 발언과 관련해 "일본 정당 관계자의 부적절한 발언에 정부가 일일이 대응할 가치는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집권 여당 총재 특보라는 자리에 있는 인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총회를 거쳐 일본을 포함한 유엔 전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선출한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한국과 연관시켜 왈가왈부했다면 이는 무지와 오만의 소치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하기우다 특보는 최근 일본 방송에 출연해 한국에 대해 "유엔 사무총장을 맡을 수 있는 정도의 국가가 아니었다는 것을 국제사회가 알아차린 것 아닌가"라고 발언했다.
그는 반기문 총장의 중국 열병식(3일) 참석을 비판한 뒤 이같이 말한 것으로 보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