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보건소 중학생 대상 척추측만증 검진
2015-07-13 11:49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의왕시(시장 김성제) 보건소가 건강도시사업의 일환으로 고려대학교 부설 척추측만증연구소와 함께 오는 31일까지 관내 중학교 1학년생 981명을 대상으로 척추측만증 검진과 자세교정 교실을 운영한다.
척추측만증은 몸통이 틀어지면서 허리가 옆으로 휘어지는 증상을 말하며, 허리가 C 또는 S자형으로 휘어지는 척추의 변형으로 골반이나 어깨의 높이가 서로 다르거나 치우쳐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전체 인구의 약 2∼3%가 척추측만증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대부분의 경우 원인이 명확하지 않아 특별한 예방법이 아직 없는 상태다.
이번에 중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척추측만증 검진은 1차검사(등심대 검사)를 통해 척추변형이 의심되는 학생을 선별하고 2차검사(X-ray촬영)를 실시하게 된다. 검사결과, 10도 이상 척추가 휜 학생을 대상으로 척추교정교실을 운영해 자세교정 및 자가관리 지도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보건소 관계자는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특히 많이 발생하는 척추측만증에 대한 지속적인 검진을 통해 학생들의 올바른 자세유지와 건강한 성장을 돕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