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매장 내 휴대폰 자판기 통해 보급형 휴대폰 ‘1000원’ 판매

2015-07-10 10:56

[사진=다이소 제공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균일가 생활용품 기업 다이소에서 전국 130여개 매장에 설치한 휴대폰 자판기를 통해 최저가 1000원에 공급 가능한 휴대폰을 판매한다.

다이소 내 설치되어 있는 휴대폰 자판기 담당 업체인 폰플러스컴퍼니는 공시지원금 및 추가지원금을 연동했을 때 KT, LG 통신사의 일부 중저가 보급형 휴대폰을 1000원에 공급, 월 3~4만원대의 저렴한 월 납부금으로 휴대폰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휴대폰 자판기를 통해 판매중인 휴대폰 중 할부원금 1000원에 구입 가능한 국산 휴대폰으로는 삼성 갤럭시 줌2, LG G3비트, LG Vu3 가 있으며, 외산 휴대폰으로는 화웨이 X3, 소니 C3이 있다. 이들의 경우 할부금액을 24개월 기준으로 매달 약 40원 정도만 납부하면 되어 ‘공짜폰’이나 다름없다. 이밖에 삼성에서 출시한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그랜드 맥스’도 월 1700원의 저렴한 할부금 납부로 사용할 수 있다.

요금제의 경우, 모델별 기준 요금제를 시작으로 상향조절이 가능하여 사용자의 니즈에 따라 요금제 조정이 가능하다. 부담 없는 가격으로 세컨폰으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기존 휴대폰 대리점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중저가 모델의 재고 또한 구비하고 있어, 중저가 스마트폰을 찾는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8월부터 다이소 매장에 입점을 시작한 휴대폰자판기는 통신사와 ㈜폰플러스컴퍼니가 제휴, 직거래 방식으로 유통구조를 단축해 혁신적인 비용 절감을 이뤄낸 시스템이다. 구매자가 자판기를 통해 각 모델의 할부원금 및 요금제를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디지털서명방식으로 가입절차가 진행되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지난 5월부터는 휴대폰 자판기를 통해 단말기 보조금과 요금 할인 금액을 자동으로 계산, 사용자에게 유리한 혜택을 알려주는 ‘할인 혜택 비교 서비스’와 우체국 보다 2~7만원 높은 금액에 휴대폰 매입이 가능한 ‘중고폰 매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판매 대리점에 가지 않고도 다이소 매장에서 할인 혜택 비교 후 저렴한 가격에 휴대폰을 구입, 높은 가격에 중고폰 매입까지 가능한 ‘일석삼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폰플러스컴퍼니 이응준 대표는 “휴대폰 자판기는 중간 대리점을 거치지 않고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판매 방식”이라며, “앞으로 휴대폰 해외직구서비스 및 휴대폰 관련 액세서리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품목을 확대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