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 태양광 발전기 판매에 이어 15일부터 ‘카셰어링’ 서비스로 '에너지 절약' 앞장

2015-07-10 10:45

[사진=롯데하이마트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롯데하이마트(대표 이동우)가 롯데렌탈의 카셰어링(자동차 공유 서비스) 업체인 그린카와 업무 협약을 맺고 오는 15일부터 ‘카셰어링’ 서비스를 시작한다.

우선 서울·수도권의 하이마트 매장 20여 곳을 선정, 주차장에 그린존(무인 차량대여소)을 마련해 서비스를 제공한 후 점차 서비스 매장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카셰어링’은 공영 주차장 등 지정된 장소에 배치된 차량을 회원이 홈페이지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유롭게 예약하고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필요한 만큼 원하는 시간에 맞춰 빌려 쓰는 ‘공유경제’의 대표적 모델이다. 그린카는 국내 최초로 ‘카셰어링’ 서비스를 개발해 전국 33개 도시의 1100여 개의 그린존에서 1900여대의 차량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린카 예약과 이용 방법은 컴퓨터로 그린카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가까운 그린존의 위치와 사용 가능한 차량을 확인 후 대여시간과 반납 시간을 지정하면 예약된다.

이용자는 10분 단위로 이용 시간을 정할 수 있으며, 이용 시간과 거리에 따라 요금이 부과된다. 예약 후 해당 그린존에 방문해 회원카드나 스마트폰 앱의 스마트키로 차량 문을 열고 주행하면 된다. 지정한 시간 내에 대여 그린존에 반납하면 비용이 후불 청구된다.

롯데하이마트는 그린카 이용 고객의 80% 이상이 20~30대인 만큼 이번 ‘카셰어링’ 서비스 시행으로 젊은 고객들의 매장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그린카는 롯데하이마트의 ‘카셰어링’ 서비스 동참으로 인프라가 확충돼 고객 편의성이 한층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이마트 매장은 주거 지역과 접근성이 좋을 뿐 아니라 주차장소가 개방되어 있어 카셰어링 이용자가 편리하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하이마트는 지난 6월 29일부터 국내 대형 유통업계 최초로 가정용 태양광 발전기를 판매한다. 하이마트 월드타워점에 태양광 발전기 전문코너를 마련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첫 매장인 하이마트 월드타워점에서는 한화63시티, 신성솔라에너지, 마이크로 발전소 등 총 3가지 브랜드의 15가지 종류의 제품을 취급한다.

가격은 발전량에 따라서 30만~90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가정용 태양광 발전기는 정부 지원 사업으로 지자체나 에너지관리공단이 원래 제품 가격의 30~50%까지 지원한다. 소비자들은 지원금액을 공제한 후의 금액을 결제하면 된다.

제품 설치도 편리하다. 전문 시공업체가 아파트와 빌라의 베란다, 단독주택 등에 1~2시간 내에 설치해주는 것은 물론 사용방법도 상세하게 설명해준다. 제품에 따라 최대 10년까지 A/S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