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김광한 별세 생전 DJ 진행 영상 “의식 돌아왔지만 유언 못 남겨”
2015-07-10 09:07
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김광한 별세 생전 DJ 진행 영상 “의식 돌아왔지만 유언 못 남겨”…김광한 별세 생전 DJ 진행 영상 “의식 돌아왔지만 유언 못 남겨”
심장질환을 앓아온 라디오 DJ 김광한씨가 69세 나이로 9일 별세했다.
김광한씨는 6일 오전 11시 44분경 자택에 서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를 일으켰으며, 부인이 119에 직접 연락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중환자실에서 투병하다 이날 오후 9시37분 숨졌다.
이후 중환자실로 옮겨 인공호흡기, 인공신장 혈액투석기 장착 등 집중적인 치료로 내원 다음날 일시적으로 의식이 회복되기도 했지만 결국 김 부회장은 이날 밤 사망했다.
한 관계자는 "상태가 잠시 호전되다가 이내 나빠졌다. 임종 전 부인의 말을 희미하게 알아듣는 것 같았지만 끝내 아무런 말씀도 남기지 못하고 돌아가셨다"고 마지막 모습을 전했다.
김기덕과 함께 양대 DJ로 거론되며 국내 팝음악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그는 편안하고 부드러운 음성과 진행 솜씨로 청취자의 귀를 사로잡았다.
고 김광한씨의 빈소는 서울 삼육의료원 추모관 203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1일 오전 10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