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승현 해명 "중2 딸 가진 미혼부...결혼하지 않았다"
2015-07-10 07:19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90년대 청춘스타' 배우 김승현(35)이 미혼부가 된 사연을 고백, 자신을 둘러싼 루머와 관련해 해명에 나섰다.
김승현은 최근 진행된 연예/패션 매거진 'GanGee'(간지)와의 인터뷰에서 "고교시절 첫사랑이었던 여자친구와 나 사이에 딸 아이가 생겼다"며 " 연예계 활동을 하다보니 민감한 부분도 있었지만 '책임져야 겠다'는 생각이 더 컸다. 피할 생각은 없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잘 한 일이었다. 후회는 없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90년대 후반 최창민, 공효진, 송혜교 등과 함께 방송에서 활약하며 최고의 주가를 올리던 김승현은 2003년 3살짜리 딸 아이가 있음을 고백, 화제를 모은바 있다.
계속해서 김승현은 "군대에 다녀오면서 그 친구와 자연스레 헤어지게 됐다. 양가 부모님간 갈등도 있었다"며 "지금 딸 아이는 중2가 됐다. 실질적으로는 부모님이 보살피고 있지만 내가 맡아 키우고 있다"고 고백했다.
김승현은 "과거에는 일일이 붙잡고 해명하기 어려웠다. 어린마음에 피하려고만 했던 것 같다"며 "어느순간부터 너무 스트레스 받아가며 살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혼부다. 결혼은 하지 않았다. 있는 그대로의 사실로 해명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지난시간 대학로 연극무대를 통해 연기력을 다지며 배우로서 한 단계 도약한 김승현은 현재 대학로 유니플렉스 4층에서 공연 중인 연극 '춘천 거기'에서 지환역을 맡아 열연중이다. 김승현과 관련, 지난시간 못다한 이야기는 'GanGee' 8월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