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해전’ 참수리 357호 6인의 용사들 생전 사진 공개

2015-07-10 00:16

[사진제공=NEW]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2015년 한국 영화 최단기간 최고 스코어를 달성한 영화 ‘연평해전’이 많은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제2연평해전’으로 고귀한 목숨을 희생한 6인 용사들의 생전 사진을 공개했다.

2002년 6월, 대한민국이 월드컵의 함성으로 가득했던 그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사람들과 그들의 동료, 연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감동 실화 ‘연평해전’이 특별한 엔딩 크레딧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나라를 지키다 전사한 6인의 용사들의 생전 모습과 생존 대원들의 인터뷰 영상이 등장해 관객들의 마음을 울리며 깊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 ‘연평해전’ 엔딩 크레딧을 통해 소개된 6인 용사들의 모습을 특별 공개했다.

김무열이 연기한 참수리 357호 정장 ‘윤영하’ 대위 역할은 1996년 해군사관학교 50기로 졸업 후 해군 소위로 임관한 故 윤영하 소령을 바탕으로 그려졌다. 故 윤영하 소령은 2001년 1월 참수리 357호의 정장이 되었고, 장교로서 책임감이 강한 인물이었다. 당시 29세였던 故 윤영하 소령은 나라를 지키고자 북한 경비정에 기동 대응 중 전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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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구가 연기한 누구보다 헌신적인 조타장 ‘한상국’ 하사 역할은 2001년 12월 1일 참수리 357호 조타장으로 부임한 故 한상국 중사를 바탕으로 그려졌다. 당시 나이 30세로 따뜻한 마음과 품성을 지닌 故 한상국 중사는 조타장으로서 책임감과 대원들을 끝까지 지키고자 마지막까지 조타키를 잡고 전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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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가 연기한 참수리 357호의 유일한 의무병 ‘박동혁’ 상병 역할은 2002년 4월 참수리 357호의 의무병으로 부임한 故 박동혁 병장을 바탕으로 그려졌다. 당시 꽃다운 나이 21세였던 故 박동혁 병장은 몸을 아끼지 않고 의무병의 임무를 하다 부상을 입었다. 하지만, 84일간 병상 사투를 벌이다 끝내 전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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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지훈이 열연한 ‘조천형’ 하사 역할은 1999년 10월 25일 참수리 357호의 병기장으로 부임한 故 조천형 중사를 바탕으로 그려졌다. 故 조천형 중사는 당시 나이 26세로 북한 등산곶 684호가 기습공격을 했을 당시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함포 방아쇠를 당긴 후 전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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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준학이 연기한 ‘황도현’ 하사 역할은 2001년 8월 22일 참수리 357호 병기사로 부임해 20mm 벌컨포 사수를 맡은 故 황도현 중사를 바탕으로 그려졌다. 당시 22살이었던 故 황도현 중사는 2002년 6월 29일, 기습공격을 당한 뒤 근접방어 작전을 펼치다 머리에 탄을 맞은 후 전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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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희중이 연기한 ‘서후원’ 하사 역할은 2002년 3월 13일 참수리 357호 의 기관실 내연사로 부임한 故 서후원 중사를 바탕으로 그려졌다. 故 서후원 중사는 22살 어린 나이에 기습공격을 했을 당시 참수리 357호 대원들을 위해 몸을 은폐하기도 힘든 갑판에서 M60 사격 중 산화했다.

이처럼 나라와 자신의 동료들을 지키고자 했던 6명의 용사들의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누군가에겐 자랑스러운 아들, 누군가에겐 하나밖에 없는 남편, 누군가에겐 소중한 아들” (네이버 floo****), “전사하신 6용사님들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영화보고 눈물 쏟았습니다” (네이버 zkdl****), “가장나이어린전사자가 1980년생이더라.. 겨우 22살에 전사했다는 생각이 번쩍 들면서 나도 모르게 오열이” (네이버 core****), “마지막에 크레딧 올라가면서 장병들 나이를 봤다. 가장 막내였던 박동혁 상병 겨우 22살이더라” (네이버 kdy0****) 등 진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절찬리 상영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