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중국 500대 기업 1위는?....역시 '시노펙'
2015-07-09 11:21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최대 국영석유회사 시노펙(中國石化)이 올해 중국 500대 기업순위에서 또 다시 1위를 차지했다. 신경보(新京報)는 포춘지 중문판이 8일 저녁(현지시간) '2015년 중국 500대 기업 순위'를 공개했다고 9일 전했다.
1~3위 최상위권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시노펙, 페트로차이나(中國石油), 중국건축(中國建築)이 차지했다. 시노펙은 2015년 6월 기준 영업이익(매출) 약 2조8259억 위안(약 515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페트로차이나와 중국건축 매출은 각각 2조2829억6200만 위안, 8000억28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세계 1위 은행인 중국 공상은행은 전년보다 한 계단 상승한 4위, 차이나모바일(中國移動)은 한 계단 밀린 5위를 차지했다.
올해 처음 500위권에 진입한 기업은 최근 1년내 기업공개(IPO)에 성공한 육가공업체 만주국제(萬州國際), 완다(萬達)그룹 산하의 완다상업부동산,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중국판 나스닥인 창업판의 신화 남사과기(藍思科技) 등 총 53곳이었다. 만주국제는 35위, 완다상업부동산은 51위, 알리바바와 남사과기는 각각 330위에 랭크됐다.
중국 500대 기업의 총 매출규모는 전년대비 5% 증가한 30조4000억 위안(약 5563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중국 국내총생산(GDP) 절반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순익은 2조7000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6% 늘었으며 500위권 진입 문턱은 연 매출 84억 위안(약 1조5371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