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한일수교 50주년 행사 참석 어렵다" 입장 밝혀
2015-06-19 20:14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오는 22일 도쿄에서 주일 한국대사관 주최로 열리는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 리셉션에 참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베총리는 19일 총리 관저에서 모리 요시로(森喜朗) 전 총리, 가와무라 다케오(河村建夫) 전 관방장관 등과 만난 자리에서 "국회 일정때문에 (리셉션 참석이) 어렵지 않을까"라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모리 전 총리는 아베 총리에게 리셉션 참석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아산정책연구원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56.3%가 한일 정상회담 개최에 찬성했다.
특히 이번 여론조사는 '8월 아베 총리의 담화에서 역사 문제에 대한 반성이 미흡하더라도'라는 전제가 붙었음에도 절반 이상이 정상회담 개최에 공감대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