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정다운 골목 도시농업 텃밭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2015-06-18 11:16

[사진제공=안양시청 ]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시(시장 이필운) 정다운 골목이 경기농림진흥재단 주최 제2회 도시농업 텃밭 공모전에서 최우수상 수상작에 선정됐다.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공모전에는 경기도내 공동주택, 학교, 기업체 등의 생활공간을 텃밭으로 조성한 143개 지역이 응모했다.

재단은 친환경성, 지속가능성, 공동체성 등을 중심으로 5차례에 걸친 서류심사와 현장 확인을 거쳐 관양1동 정다운 골목을 최우수로 뽑았고, 시가 또 하나 추진하는‘안양도시농업포럼 예사랑 텃밭’을 특별성에 선정했다.

정다운 골목은 시가 지난해 도시농업 매칭사업으로 추진, 1천만 원을 지원하는 가운데 이곳 주민들은 골목을 중심으로 조성된 상자텃밭에서 상추, 고추, 배추, 시금치 등의 농작물을 가꾸고 있다.

특히 골목바닥에는 색상을 입힌 동화그림이 칠해져 정감을 안겨주고 있다. 여기에다 녹음이 절정에 달하는 8·9월경에는 마치 유럽풍의 환경 친화적 마을을 연상케 한다.

이런 관계로 인근 관악초등학교 학생들의 자연학습을 겸한 견학코스로도 인기가 높다.

한편 김명식 고용경제과장은 “주택가 골목과 아파트, 건물옥상 등을 텃밭으로 가꾸는 도시농업을 꾸준히 추진해오고 있다”며,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방향을 다양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