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태 예능국장 "'불타는 청춘' 슬로우TV의 일환"
2015-05-28 16:13
이창태 예능국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열린 SBS ‘불타는 청춘’ 기자간담회에서 “‘불타는 청춘’은 PD가 날로 먹는 프로그램이다. 인위적인 연출을 일절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국장은 “작위적이지 않아서 한편으로는 독성이 너무 없기도 하다”면서도 “유럽에서는 슬로우TV라고 해서 20시간씩 풍경을 방송하고 있기도 하다. 디톡스의 시대가 왔고, 그 디톡스의 해독작용을 프로그램에도 적용할 수 있겠다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창태 국장은 “새로운 제작의 방식이라고도 볼 수 있다. 연출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출연진의 진심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탈 구성적’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프로그램의 시작을 ‘불타는 청춘’이 했다고 본다”며 “시청자에게 다소 낯설 수 있지만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프로그램이 나올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불타는 청춘’이 가진 의미를 강조했다.
‘불타는 청춘’은 중년의 싱글남녀 스타들이 1박 2일 동안 전국 곳곳으로 여행을 떠나 새로운 친구를 만나며, 열정과 젊음을 되찾는 ‘안티에이징’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김국진 강수지 김도균 김혜선 김완선이 출연해 향수를 자극하는 진솔한 이야기를 전한다. 매주 금요일 밤 11시 25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