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싱가포르 투자은행 UOB와 양해각서 체결

2015-05-28 09:36

매튜 펑 UOBBF 글로벌 대표(왼쪽)와 정연대 코스콤 사장이 싱가포르 현지 UOB플라자에서 ‘상호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코스콤 제공]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코스콤은 지난 27일 싱가포르 현지 UOB플라자에서 UOB그룹 내 귀금속과 선물거래를 담당하는 UOB Bullion and Futures(UOBBF)와 ‘상호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OBBF는 아시아, 서유럽, 북미 등 9개국에 500개 이상의 지점을 보유한 싱가포르의 글로벌 투자은행인 UOB의 자회사로 소매투자자와 우량 개인, 기업, 기관, 헤지펀드 등에게 금, 선물, 파생상품 등 거래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국내 증권사들은 코스콤의 주문중개허브 회선을 통해 UOBBF 및 UOB그룹 계열 증권사인 UOBKH와 연계된 후강퉁, 중국,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와 미국, 유럽 주요 거래소에서 주식·선물, FX마진거래 등이 가능해진다고 코스콤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한 UOBBF가 향후 국내에서 선물업 인가를 받게 되면 코스콤이 종합증권·파생상품업무시스템을 제공해 안정적인 매매 중계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연대 코스콤 사장은 “양사간 제휴로 코스콤이 국내 증권사들의 해외시장 진출에 매개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코스콤은 해외 선진거래소와 신흥 아시아 국가들과의 안정적인 주문루트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UOBBF의 매튜 펑 글로벌 대표와 정이철 한국 대표는 “코스콤의 다양한 솔루션과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UOB그룹의 한국시장 경쟁력을 강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양사가 앞으로도 많은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