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저균 공포…1979년 탄저균 감염된 근로자 64명 6주내 사망 '헉'
2015-05-28 09:10
[사진=JTBC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과거 탄저균 사건이 다시금 화제다.
현재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동쪽 1370㎞ 떨어진 도시 예카테린부르크에서 탄저균 참극이 일어난 바 있다.
1979년 4월 2일 스베르들롭스크(예카테린부르크의 구 소련시절 이름)에 있던 도자기 공장 근로자들이 고열과 호흡곤란을 일으키기 시작했고, 나흘 만에 환자 1명이 사망했다.
하지만 사람들이 감염된 탄저균은 소련군이 비밀리에 운영 중이던 생물학 무기공장에서 시작됐다. 공장 직원의 실수로 탄저균이 도시로 퍼졌고, 논란이 될까 봐 소련군은 이 사실을 숨겼다.
이후 1992년 보리스 옐친 대통령이 소문으로만 퍼져있던 이 사실을 인정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