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그리스 합의 가능성에 나스닥 사상 최고치·다우 0.67%↑
2015-05-28 07:05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타결 가능성이 퍼져 상승 마감했다. [사진= 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뉴욕 증시가 27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조만간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가 이날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21.45포인트(0.67%) 뛴 1만8162.9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9.28포인트(0.92%) 오른 2123.48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73.84포인트(1.47%) 뛴 5106.59에 각각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지난달 24일 세운 5092.09를 넘어선 사상 최고 기록이다.
지난 2월부터 진행해온 협상이 마침내 진전을 이루면서 다음달 6일 국제통화기금(IMF)의 채무금 3억유로를 상환하지 못하고 디폴트를 낼 것이라는 우려가 가라앉았다.
EU 집행위원회(EC)는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지만 투자 심리는 꺾이지 않았다. 무디스의 존 론스키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위기에 대한 경계감이 풀리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며 “그리스의 디폴트 리스크가 일정 부분 진정되면 주식시장이 당분간 안도 랠리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