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부산 중전차’ 최무배 “루카스타니랑 클럽? 나한테 겁나 맞을 건데, 같이 갈 수 있겠나”

2015-04-21 14:06

[사진=로드FC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부산 중전차’ 최무배가 박력 넘치는 출사표를 던졌다.

최무배(46·최무배짐)는 오는 5월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치킨 로드FC 023’을 통해 로드FC 무대에 데뷔하게 된다. 상대는 지난 ‘굽네치킨 로드FC 022’에서 ‘괴물 레슬러’ 심건오(26·대전 팀피니쉬)에게 암바승을 거뒀던 루카스타니(33·IMPACTO BJJ)다.

로드FC와 정식으로 계약을 하면서 ‘로드FC 최고령 파이터’로 등극한 최무배는 경력뿐 아니라 노련미까지 겸비한 ‘살아있는 한국 격투계의 전설’로 손꼽힌다. 무엇보다 최무배는 30대 후반이라고 봐도 무방할 만큼 자기관리가 철저한 파이터 중 하나다.

최무배가 젊음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내일 일을 알 수 없으니, 오늘에 충실하자’는 모토다. 그 중 하나가 ‘클럽 즐기기’다.

클럽을 좋아하냐는 질문에 최무배는 “친한 후배가 클럽을 운영하고 있어서 얼굴도 볼 겸, 별일 없으면 자주 가려고 한다. 가게 된다면 과하게 치장을 하지는 않고, 그냥 머리에 힘주는 정도”라고 재치 있게 답했다.

경기 후 루카스 타니와 함께 클럽을 가보는 것은 어떻겠느냐고 묻자 “가는 것까진 좋다. 근데 이번에 나한테 겁나 맞을 텐데 갈 수나 있겠나”라고 상대를 걱정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굽네치킨 로드FC 023'은 오는 5월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며, 관람을 위한 티켓은 현재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또한 당일 현장을 찾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오후 8시부터 수퍼액션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