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초' 우주 정거장 커피 머신 택배 성공…"다음은 아이스크림"
2015-04-20 18:00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인류 최초로 무인 우주선으로 우주 정거장에 커피 머신을 보내는 데 성공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14일 오후 4시 10분쯤(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무인 우주 화물선 ‘드래건’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드래건은 에스프레소 머신과 함께 실험장비·의약품·식량 등 2t 가량의 물품을 싣고 우주정거장(ISS·International Space Station)에 무사히 전달을 마쳤다.
드래건에 실린 ‘ISS프레소(ISSpresso)’라는 이름의 이 커피머신은 “지구를 바라보며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싶다”는 이탈리아 출신 우주인 사만사 크리스토포레티의 바람으로 실리게 됐다. 이 커피머신은 이탈리아 커피 회사 라바짜와 우주식량 개발업체 아르고텍이 무중력 상태에서도 폭발 위험이 없도록 원래보다 40배 이상 센 강도로 특별 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