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에 초분광센서 장착…"낙동강 ‘녹조라테’를 막아라"
2015-03-29 16:23
내달부터 초분광 항공촬영 기술용역 계약 및 시험 비행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최근 몇 년 새 논란이 된 낙동강의 ‘녹조라테’를 방비(防備)하기 위해 드론 등 첨단장치가 동원된다. 29일 환경부에 따르면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내달부터 드론 등 초분광 항공촬영 기술용역 계약 및 시험 비행을 실시한다.
4대강 등 광역수체의 녹조 관리를 위해 흐름‧폭 방향의 조류 분포 및 거동변화를 파악할 수 있는 드론 등 원격 모니터링 기술은 갈수기 녹조대응을 위한 아이디어다. 환경청이 전국 주요 하천의 조류발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지만 수 백 km에 달하는 하천구간의 현황을 파악하기에는 역부족한 상황이다.
원격 모니터링은 낙동강 수계 본류 및 북한강 중하류(의암호~팔당호)를 대상으로 녹조 우심기간(6월~10월)에 집중된다. 주로 부유물질(SS), 클로로필-a, 남조류(피코시아닌) 등이 감시 대상이며 항공기 탑재 초분광센서뿐만 아니라 휴대형 분광복사계, 태양광도계, 형광광도계, 분광광도계, 정립현미경 등도 동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