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디젤 터보 엔진 장착 SUV ‘레인지로버 스포츠 SDV8’ 출시

2015-03-04 10:00
최고출력 339마력, 최대토크 75.5kg·m… 1억4100만원부터

'레인지로버 스포츠 SDV8'.[사진=랜드로버 코리아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V8 디젤 터보 엔진을 장착한 랜드로버의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다.

랜드로버 코리아는 4일부터 ‘레인지로버 스포츠 SDV8’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최신 라인업은 V8 디젤 터보 엔진을 비롯해 V6 디젤 터보, V6 수퍼차저 등 총 3가지 엔진이 들어간 6개의 세부 모델로 이뤄진다.

SDV8 엔진은 플래그십 SUV 레인지로버에만 적용됐던 사양이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탑재는 처음이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하고 뛰어난 가속 능력을 갖췄다. 최고출력 339마력 최대토크 75.5kg·m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9초만에 도달한다.

세부 모델은 ‘HSE 다이내믹’과 ‘오토바이오그래피 다이내믹’ 두가지로 구성된다. 가격은 1억4100만~1억5120만원 선이다. 랜드로버의 최신 주행 기술을 모두 탑재하고 고급형 외관옵션 ‘스텔스팩’을 선택할 수 있다.

전 모델에 로우 레인지와 하이 레인지 모드로 구성된 트윈 기어박스가 기본 탑재된다. 상시 사륜구동 차량을 주행 조건에 따라 기어 변경할 수 있다,

오토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2, 다이내믹 리스폰스, 다이내믹 프로그램, 토크 벡터링 시스템이 적용돼 다이내믹하고 민첩한 핸들링과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스텔스팩 옵션에는 새틴 블랙 컬러의 프런트 그릴과 프레임, 보닛과 테일게이트의 레터링, 22인치 알로이 휠과 독특한 분위기의 헤드램프·리어램프가 포함된다.

우드 베니어 소재는 숙련된 장인들이 마감했고 시트에는 최상급 옥스포드 가죽을 사용했다.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과 서라운드 카메라 시스템을 갖췄다. 세계적인 오디오 전문업체 메리디안이 개발한 825W 출력의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장착했다.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2004년 북미국제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콘셉트카 ‘레인지 스토머’의 양산형 모델이다. 2005년 출시한 후 이듬해 랜드로버 베스트셀링 모델로 등극했다.

랜드로버 코리아는 2013년 10월 신형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국내에 공식 출시해 1000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