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M&A 본격화에 목표가 34% 상향 [토러스투자증권]
2015-02-26 10:10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토러스투자증권은 26일 금호산업의 인수의향서(LOI) 접수에 유력 대기업 및 사모펀드가 참여하는 등 인수합병(M&A) 본격화에 목표주가를 34.2%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김태현 연구원은 "신세계, 호반건설 등 일반 기업과 MBK파트너스, IBK펀드, IMM펀드, 자베즈 등 사모펀드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 중 신세계는 아시아나항공 인프라를 활용한 면세점, 가정간편식(HMR), 핀테크 등 내수기업의 사업시너지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금호산업 매각 주간사는 3월 초까지 인수의향서를 평가해 입찰적격자를 선정하고, 중순께 입찰적격자의 예비실사 후 본입찰 제안서를 제출 받아 4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태현 연구원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우선협상대상자가 제시한 주당 인수가보다 높은 가격에 50%+1주를 살 수 있는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하고 있다"며 "선매수협상대상자의 인수성공 여부는 박삼구 회장의 자금동원 능력을 뛰어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호산업의 M&A 본격화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