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산격초 이준욱 군, EBS 리틀소시움 이벤트 1등 당첨금 복지관 기부
2015-02-15 21:18
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 설을 앞둔 지난 13일 또래 친구들을 위해 써 달라며 대구시 북구 산격종합사회복지관에 150만원을 선뜻 기부한 소년이 있어 화제다.
지난달 5일 어린이 직업체험테마파크 EBS 리틀소시움의 그랜드오픈 이벤트에 참여한 이정애(48)씨는 EBS리틀소시움 측으로부터 1등 당첨 소식을 들었다.
1등 경품은 '도쿄 디즈니 2박 3일 초대권'으로 150만원에 달하는 상품이다.
어머니 이씨는 평소 부녀회를 통해 봉사활동을 해 온 산격동 종합사회복지관이 운영이 여의치 않다는 걸 알고 기부를 요청했다.
이 같은 사실을 접한 EBS 리틀소시움 (이동훤 대표이사)은 "어린 친구가 당장의 즐거움보다 다른 이와 즐거움을 나눌 생각을 한 게 정말 기특하다"며 "이 군의 뜻에 따라 어린이들에게 꿈을 찾는 기회를 우리도 함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의사와 함께 어린이 초청권 20매(70만원 상당)를 함께 기부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