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중앙회-KB국민카드, 21일 제휴 신용카드 출시

2015-01-20 10:49
61개 저축은행서 '저축은행 KB국민카드' 판매

'저축은행 KB국민카드' 플레이트[사진=저축은행중앙회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오는 21일부터 61개 저축은행에서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해 9월 KB국민카드와 제휴계약을 통해 신용카드 2종을 출시키로 하고 신상품 서비스 구성 및 전산개발 등을 마쳐 오는 21일부터 '저축은행 KB국민카드'를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저축은행 KB국민카드 판매는 금융당국이 지난해 9월 발표한 '저축은행 관계형금융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당초 지난해 초 발매할 예정이었으나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 사고로 지연의 여파로 발급이 지연됐다.

저축은행 KB국민카드는 생활할인형과 포인트적립형으로 구성됐다. 생활할인형은 전월 결제금액 30만원 이상인 경우 사용금액에 따라 주유(리터당 60원), 대중교통, 통신요금 등에 대해 1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포인트적립형은 전 가맹점 이용금액의 0.8%를 포인트로 적립해주며 포인트를 연회비 및 이용대금 결제 차금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저축은행중앙회와 KB국민카드는 전산시스템을 연계해 신속한 심사·발급이 이뤄지도록 했다.

특히 저축은행 예금자 중 일부 고객이 카드신청서만 작성해도 별도의 소득증빙서류 없이 카드발급이 가능토록 했으며 예금 거래실적이 없을 경우 소득증빙자료 징구 등을 통해 오프라인 신청을 병행할 예정이다.

저축은행 KB국민카드 회원가입 신청이 가능한 곳은 총 61개 저축은행이며 저축은행중앙회 홈페이지에서 검색 가능하다.

한편 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 KB국민카드 3개월간 누적 이용실적 100만원 이상인 고객 중 추첨을 통해 5만원 상당의 기프티콘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저축은행 비이자수익 증대, 저원가성 예금 확보, 수익기반 다양화 등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