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 출신 정현도 국제심판, 맨손 무예 국가대표 선발

2014-12-23 11:53
-2015 세계무술축제 국제연무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

정현도 국제심판[사진=경남대학교 제공]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경남대학교 출신 정현도 태권도 국제심판이 대한민국 맨손 무예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정현도 국제심판(왕호영화예술학교 교수)은 한국무술총연합회 주최로 지난 21일까지 충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8회 전국무예대제전에서 태권도 시연부문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2015년 세계무술축제 국제연무대회의 한국대표 선수를 선발하는 K-Martial Arts Show 맨손무예 개인전에서도 태권도 대표로 출전해 최고 득점으로 금메달을 획득, 2관왕에 오르며 대한민국 맨손 무예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된 것이다.

정현도 박사는 우승 소감을 통해 "전국의 각종 무예 선수들과 겨뤄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며 "내년에 개최되는 세계무술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국기 태권도의 우수성과 경남대 한마인의 기상을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정현도 박사는 전국태권도한마당 창작품새 3년 연속 우수상을 비롯해 세계태권도무도대회, 세계정통태권도대회 등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했으며, 지난 2013년 한국예총에서 주최한 예술ㆍ문화ㆍ무예 명인 인증에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전통무예 태권도 명인(전국 2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정 박사는 지난 1990년 경남대 체육교육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체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지난 6월 내몽고에서 개최된 제13회 세계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 한국대표팀 코치로 선임, 선수단을 종합우승으로 이끌어 국위를 선양한 바 있다.

현재 한국체육교육학회 부회장, 한국태권도교육연구회 충남지회장, 세계태권도학회 상임이사, 대통령직속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자문위원, 국기원 실기 심사위원, 경남대학교 생활체육지도자연수원 심사위원, 금산군재향군인회 사무국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호신태권도교본 외 6권과 40여 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해 2012년 대한민국무예대상 학술대상과 자랑스러운 태권도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