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국립대학 만든 서거석 전북대학교 총장 이임식 "애써주신 20만 동문에 감사"

2014-12-11 15:24

사진=전북대학교 제17대 총장 이남호 농업생명과학대 목재응용학과 교수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전북대학교를 1등 국립대학으로 올려놓은 서거석 총장이 이임식을 했다.

11일 전북대학교에 따르면 8년간 전북대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 온 서거석 총장이 지난 10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이임을 갖고 평교수로 돌아갔다.

이날 이임식에는 김수곤 전 전북대 총장을 비롯한 역대 총장과,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정세균 의원, 김영 전북대 총동창회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성공적으로 임기를 마친 서 총장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에서 서 총장의 8년 행적을 기린 영상을이 상영됐고 우수교수 및 직원, 전북대 발전 기여자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서거석 총장은 이임사에서 "전북대 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구성원 여러분과 20만 동문, 그리고 무한한 신뢰와 성원을 보내주신 200만 도민들께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드린다" 며 "오늘 이임식은 임기를 모두 마치고 떠나는 것을 축하받는 자리가 아니라 지금까지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서 총장은 이어 "재임 기간 전북대 위상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구성원들과 화합하고 소통하며 대학 운영 방향에 대해 공감을 이끌어내고자 노력했다" 며 "이를 통해 교수님들의 연구 성과는 국립대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고, 교육 분야에서도 가장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성장해 국내 10위권 초반대로 위상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서 총장은 끝으로 "두 번의 총장 임기를 수행하며 변화가 개인이나 대학발전을 위해 얼마나 중요한 키워드인지 실감할 수 있었다" 며 "현실 안주는 후퇴와 소멸을 의미하는 만큼 앞으로도 전북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힘써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거석 총장에 이어 전북대학교 제17대 총장으로 이남호 농업생명과학대 목재응용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이 총장은 오는 14일부터 2018년 12월31일까지 4년간 임기를 수행하게 되고 내주 초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