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오늘 수석비서관회의 주재…'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입장 밝힐까
2014-12-01 07:07
[사진=청와대]
아주경제 주진 기자 = 현 정부 '비선 실세'로 거론된 정윤회 씨의 이른바 '국정개입 의혹' 파문이 커지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입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대통령은 1일 오전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어떤 식으로든 이 문제를 언급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사태가 권부의 기밀서류인 청와대 내부 문건 유출 사고를 넘어 비선 라인의 '국정농단' 의혹, 나아가 대통령 측근 인사들 간의 '권력암투설'로 번지며 집권 3년차를 맞는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적지않은 부담을 주는 상황으로 발전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박 대통령이 "현 정부에서 비선실세는 존재하지 않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며 확실하게 선을 그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또 청와대 문건의 외부유출 등 공직기강의 해이 문제를 강한 어조로 지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