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주, ‘아깝다, JLPGA투어 최초의 시즌 평균타수 60타대’

2014-11-30 16:11
투어챔피언십 리코컵 최종일 4오버파로 부진 끝에 70.13타로 대기록 달성 실패…올 상금랭킹은 안선주 1위, 이보미 3위, 신지애 4위

소숫점 이하 차이로 JLPGA투어 대기록 달성에 실패한 안선주. 올해 통산 세번째로 상금왕을 차지한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사진=KLPGA 제공]



안선주(요넥스)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사상 첫 시즌 평균스코어 ‘60타대’ 기록달성에 실패했다.

안선주는 30일 일본 미야자키CC 서코스(파72)에서 열린 J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LPGA 투어챔피언십 리코컵’(총상금 1억엔, 우승상금 2500만엔)에서 4라운드합계 3오버파 291타(74·68·73·76)로 공동 18위를 차지했다.

안선주는 이 대회전까지 시즌 평균타수 69.9998타로 이 부문 1위를 달렸다. 또 이 대회 3라운드까지 합계 1언더파 215타의 공동 15위로 최종일 JLPGA투어 사상 첫 대기록 달성에 대한 기대가 있었다. 그러나 안선주는 최종일 4오버파(버디2, 보기6)로 뒷걸음질치며 올해 평균 70.1324타를 기록, JLPGA투어 최초의 시즌 평균스코어 60타대 기록달성에 실패했다.

안선주는 이미 시즌 상금왕을 확정지은 상태였다. 안선주는 2010년과 2011년에 이어 한국선수로는 최초로 JLPGA투어에서 세 번째 상금왕에 올랐다.

대만의 테레사 루는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아나이 랄라(일본)과 공동 1위를 이룬 후 연장 둘째 홀에서 버디를 잡고 시즌 대미를 장식했다.

정연주(CJ오쇼핑)는 합계 6언더파 282타로, 한국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신지애는 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7위, 이보미는 이븐파 288타로 이나리 등과 함께 공동 12위를 차지했다.

한편 올시즌 최종 상금랭킹은 안선주가 1억5307만5741엔으로 1위, 테레사 루가 1억2317만여엔으로 이보미를 제치고 2위를 기록했다. 이보미는 1억1978만여엔으로 3위, 신지애는 1억414만여엔으로 4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한국선수들은 올해 37개 대회 가운데 15승을 합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