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부츠가 돌아왔다
2014-12-01 16:37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본격적인 추위가 예고되면서 제화업계와 아웃도어 업계 간의 겨울부츠 시장을 둘러싼 기싸움이 한층 팽팽하게 전개되고 있다.
각 업체마다 보온과 방풍 등 기능성은 물론, 패션성을 강화한 패딩부츠도 적극적으로 출시하며 시장선점에 나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노스페이스와 블랙야크, 금강제화 등 주요 업체들은 패딩소재로 제작된 겨울 부츠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블랙야크는 구두 대신 패딩부츠를 찾는 남성들이 늘고있다는 점에 착안해 올 시즌 처음으로 남성용 겨울 부츠 '스터너GTX'를 출시했다.
K2는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아이스 프루프 기능을 갖춘 K2 룩스와 윈튼을 각각 선보였다.
이에 제화업계는 패션성을 강화한 제품으로 맞불을 놨다.
금강제화 랜드로바가 올 겨울 주력상품으로 출시한 슬링 패딩부츠는 방수 처리된 외피와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아웃솔을 사용해 기능성을 강화하면서도 부스 전체에 레이스업 장식으로 패션성을 강화했다.
스프리스도 패딩과 퍼 소재로 보온기능을 높이면서도 슬림한 디자인의 패딩부츠 '폴라리스'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크록스는 올 겨울 주력 상품인 '랩 컬러라이트 부츠'에 자체 개발한 신소재 '컬러라이트'를 접목했다. 컬러라이트는 가죽 느낌의 소재로 부드러운 촉감을 가지고 있지만, 일반 가죽류보다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또 부드럽고 유연해 착화 시 편안하며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돼 인기가 높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