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청라투기장 항만배후단지 편입 추진
2014-11-28 08:25
북항배후단지 편입, 기존단지 연계 통해 시너지 효과 극대화 노려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인천항만공사(www.icpa.or.kr, 사장 유창근)가 인천항의 부족한 항만배후단지 확보를 위해 청라투기장의 북항배후단지 편입을 추진한다.
28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인천항의 항만배후단지는 현재 아암물류1단지('06년 조성)와 북항배후단지(‘12년 조성)가 운영되고 있지만, 두 부지의 공급면적 합계가 76만6,768㎡에 불과해 항의 전체적인 물류부지 수요에는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
또, 신규 배후단지(아암물류2단지, 인천신항 배후단지)는 2018년 이후 임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청라투기장이 항만배후단지로 지정될 경우 인천항 물류부지 공급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게 IPA 설명이다.
청라투기장은 인천 서구 원창동에 위치한 17만8,355㎡ 규모의 준설토매립지로, 2004년 4월 매립 완료 이후 최근까지 철재, 골재 등을 쌓아두는 단순 야적지로 활용돼 왔다.
그동안 IPA 내부적으로 중고차수출단지, 원목장치장 등 여러가지 활용방안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사업성 미비와 인근 민원 등의 이유로 임시활용 해 왔다.
하지만 올해 인근의 북항배후단지 입주기업 선정 완료, 청라투기장 (교량 포함)진입도로 개설 착수(인천지방해양항만청), 경인고속도로 직선화사업 진척 등에 따라 추가적인 배후단지 공급 및 입주 수요가 커지고 교통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청라투기장의 북항배후단지 편입에 대한 IPA와 해양수산부(인천청)의 교감과 협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IPA는 2015년 초 청라투기장을 북항배후단지로 편입한 뒤 2016년 제조, 물류기업 유치를 목표로 청라투기장 입주수요 조사 및 부지활용 계획 수립을 추진 중에 있는 등 관련 업무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