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벤처 기업 육성 통해 창조경제 활성화 앞장
2014-11-25 15:02
정부․벤처기업협회와 ‘대기업-중소․ 벤처기업 창조경제협력’ 협약체결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포스코가 자체적으로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것을 넘어 민관합동으로 추진하는 벤처활성화 지원사업에도 참여해 창조경제 실현에 앞장선다.
포스코는 25일 서울 포스코 센터에서 제8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를 개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 벤처기업협회와 함께‘대기업-중소․벤처기업 창조경제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오준 회장을 비롯해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장관, 남민우 벤처기업협회장, 투자자와 예비창업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를 위해 기존에 운영하던 아이디어마켓 플레이스를 확대해 기술창업 지원 대상을 대폭 늘린다. 특히 벤처기업협회 사무실내 ‘포스코 존(POSCO Zone)’을 마련해 해당 기업들이 언제든지 방문해 멘토링을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한 벤처기업이 보유한 기술 중 포스코가 유료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찾기 위해 협회 내 상시 리서치 플랫폼을 구축하고 향후 포스코가 소유한 기술을 벤처기업에 전수하기 위한 정기 기술교류회와 공동R&D를 추진하기로 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사업을 통해 포스코는 벤처기업과의 기술교류, 기술협력, 투자로 이어지는 중간 플랫폼을 일관되고 성실하게 운영함으로서 대기업-벤처기업간 협력의 새로운 협력모델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2011년부터 지금까지 아이디어마켓 플레이스를 통해 90개사의 스타트업 기업을 지원했다. 이 가운데 포스코는 40개사를 대상으로 66억원을 직접 투자했으며 외부 기관으로부터 132억여원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포스코가 선발․육성한 9개 벤처기업의 사업설명회와 시제품 전시를 진행했고 지난 11월 14일 포항에서 진행한 ‘포스코 Start-up Day’에 참가한 3개 벤처기업도 참가해 사업아이템을 소개했다.
8기 프로그램에 참가한 SOFC(고체산화물연료전지) 부품․소재 국산화 및 사업화를 하고 있는 임경태 케이세라셀 대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부터 멘토링을 받아 사업을 구체적으로 추진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많은 벤처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