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00대 제조업 기업 중 창원기업 현황
2014-11-24 01:00
-전국 1,000대 제조업 기업 중 본사 창원 소재 기업 42개사
-경남이 수도권(서울, 경기)을 제외하면 1,000대 제조업 가장 많은 지역
-경남이 수도권(서울, 경기)을 제외하면 1,000대 제조업 가장 많은 지역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외부감사법인 기준 2013년 매출액 전국 1,000대 제조업 기업(이하 전국 1,000대 제조업 기업) 중 창원에 본사를 둔 업체 수는 모두 42개사로 지난 2012년과 같은 수로 나타났다.
이들 42개사의 매출액 총액은 37조 6,469억 원으로 창원 외부감사 법인 제조업체 334개사 매출액 총액인 46조 8,828억 원의 80.3%를 차지했다.(전국 외부감사 법인 제조업체 수 11,282개사, 매출액의 합은 1,518조 3,636억 원)
42개 사의 지역 분포를 보면 성산구 31개사, 마산회원구 6개사, 의창구 2개사, 진해구 2개사, 마산합포구 1개사였다.
전국 1,000대 제조업 기업에 속한 본사 창원 소재 42개사 중 2012년과 비교해 매출액 증가를 보인 기업은 19개사다.
이들 기업의 업종별 분포를 보면, '자동차 및 기타 육로 운송장비 관련 제조업'이 6개사, '조립금속 제조업' 4개사, '전기.전자제품 및 부품 제조업' 3개사, '기계장비 제조업' 1개 사, '1차금속 제조업' 1개사, '기타 제조업' 2개사다.
한편 매출액과 전국 순위가 함께 오른 기업은 현대위아(주), 에스티엑스중공업(주), 현대위스코(주), 덴소코리아오토모티브(주), 한화테크엠(주), 한국성전(주), 덴소코리아일렉트로닉스(주), 대림자동차공업(주), ㈜센트랄, 한국소니전자(주), ㈜동진테크윈, ㈜무학, 한솔신텍(주), 우수에이엠에스(주), ㈜옵트론텍, ㈜실보 등 16개사다.
42개사의 종업원 수는 42,146명으로 2012년 종업원 수는 40,518명과 비교해 1년 사이 1,628명(4.0% 증가)의 고용 증가를 보였다.
본사 창원 소재 기업 중 전국 제조업 매출액 100위권 이내 기업은 두산중공업(주), 현대위아(주), 현대로템(주), 삼성테크윈(주), 볼보그룹코리아(주), 에스티엑스조선해양(주)이며, 200위권 이내 기업은 포스코특수강(주), 에스티엑스중공업(주), 한국철강(주), 두산엔진(주), 에스티엑스엔진(주), 현대비앤지스틸(주) 등으로 주로 국내외 대기업 계열사들이 포진했다.
이들 기업 이외에도 1,000대 제조업 기업에 속한 창원 42개 기업에는 지역 중심의 중견기업 17개사도 이름을 올렸다.
이들 기업은 한국화낙(주), 한국성전(주), 지엠비코리아(주), ㈜센트랄, 경남스틸(주), 삼보산업(주), 한국태양유전(주), ㈜동남, 한국엔에스케이(주), 삼현철강(주), ㈜동진테크윈, ㈜무학, 우수에이엠에스(주), ㈜옵트론텍, 피케이밸브(주), ㈜제트에프삭스코리아, ㈜실보 등이다.
한편 전국 1,000대 제조업 기업 중 창원에 본사를 두고 있지 않으나, 주요사업장을 두고 있는 기업은 29개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 중에는 엘지전자(주), 현대모비스(주), 한국지엠(주), ㈜효성, 두산인프라코어(주), 쌍용자동차(주) 등 전국 50위권 내에 포진한 기업만도 6개사에 달한다. 이들 기업 모두 창원 본사소재 기업들과 더불어 지역의 신규고용과 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지역의 높은 경제기여도를 보여주고 있다.
전국 제조업 1,000대 기업의 시.도별 기업 수는 경상남도는 87개 사(창원 42개)로 서울특별시(296개), 경기도(203개)에 이어 3번째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충남(78개), 경북(60개), 부산(60개), 인천(48개), 울산(38개) 등이 뒤를 따르고 있다.
한편, 전국 외부감사법인 기준 매출액 전국 1,000대 기업은 대한상공회의소가 매년 9월 기준으로 감사를 마친 법인을 대상으로 조사해 코참비즈를 통해 발표하고 있으며, 국내 산업동향 및 비즈니스 정보 파악에 활용되고 있다.
창원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조사결과와 같이 창원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거나 주요 사업장을 둔 이들 기업들은 모두 지역경제에 기여도가 매우 높은 기업들이다"고 말하며 "창원경제가 이들 기업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지자체와 지역사회는 기업친화 활동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발전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을 새로이 유치하는 활동도 활발히 진행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