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듀라셀' 배터리 사업 인수... 5조원 규모
2014-11-14 17:22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국의 저명한 투자자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생활용품 업체 프록터 앤 갬블(P&G)에서 배터리 사업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하고 있는 P&G 주식 약 47억 달러(약 5조 1500억원)를 대가로 양도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P&G가 전개하는 배터리 사업 '듀라셀(Duracell)'를 인수하기로 했으나, 인수 전에 P&G가 약 17억 달러의 현금을 투입해 배터리 사업 부문의 자본을 증강하도록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번 버크셔 해서웨이의 듀라셀 인수는 2015년 하반기에 완료될 것으로 보이며, 워런 퍼핏은 "듀라셀은 높은 품질을 갖춘 세계적 브랜드로 버크셔와 어울린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P&G는 지난 달 듀라셀 부문의 분리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