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둘레길따라 지역 곳곳 120㎞를 걷다

2014-11-07 10:35
시민 1천여 명 참여, 10.25. 시작해 14일간 하루에 한 코스씩 14코스 11.7. 마무리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삶의 질이 높아지고 인간의 수명은 길어지면서 사람들은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은 바램으로 넘쳐나는데 인천의제21실천협의회 인천둘레길추진단에서는 인천의 녹지축을 보전하면서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인천둘레길 14코스를 개발해 시민들에게 내놓았다.

추진단은 2010년부터 매년 11월 11일을 “두발로 걷자”라는 의미를 담아 ‘인천길의날 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에는 ‘인천둘레길 걷기축제’라는 이름으로 지난 10월 25일부터 11월 7일까지 14일동안 시민 1천여 명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둘레길을 따라 하루에 한 코스씩 인천지역 곳곳 120㎞를 걸었다.

- 시민 1천여 명 참여, 10.25. 시작해 14일간 하루에 한 코스씩 14코스 11.7. 마무리[사진제공=인천시]



지난 10월 25일 11코스를 시작으로 인천둘레길 14개 코스별로 테마를 가지고 바른걸음, 걷기명상, 사진작가, 인천역사교육, 오카리나, 문화해설사, 숲해설 전문가와 함께 걸으면서 시민들의 다양한 배움의 장을 열었다.


또한, 이번 축제에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 1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걷기 후 지역먹거리를 구매하고 장바구니 사용하기, 내가 만든 쓰레기는 되가져가고 남이 버린 쓰레기도 줍기 등과 같이 착한도보여행문화를 알리고 정착시키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2014 인천둘레길 걷기축제는 7일 계양산 연무정에서 출발해 1코스를 걷고 기념행사와 가을빛에 물든 그린음악회를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마무리됐다.

인천둘레길 완주에 도전한 15인 중 권명옥 참가자는 “14일동안 하루 하루 다른 걸음이 우리의 마음을 살찌게 한다”며, “인천을 둘레길따라 걷는다는 것은 비가 오는 날도 멈출 수 없는 삶의 큰 즐거움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