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붐, 첫 심경고백 "뼈저리게 반성했다"
2014-10-30 17:34
붐은 오늘(30일) 오후 방송되는 E채널 '용감한 작가들' 게스트로 출연한다. 지난해 불법 도박 사건 이후 처음으로 자숙기간의 심경 고백과 함께 대국민 사과를 전한다.
방송에 앞서 E채널은 페이스북을 통해 붐이 직접 쓴 사과문을 읽어 내려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붐은 "어떤 이유로도 이해 받지 못할 잘못을 저지른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무엇보다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 얼마나 슬프고 불행한 일임을 뼈저리게 느끼고 많은 반성을 했다. 앞으로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며 신인의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고 장문의 사과문을 읽어 내려갔다.
이전의 모습과 달리 매우 차분하고 수척한 모습으로 "염치없는 말이지만, 이곳이 정말 그리웠다"고 밝힌 붐은 녹화 당시에도 여론의 뭇매를 맞으면서 복귀를 하고 싶은 이유로 "못 견딜 것 같았다"고 솔직한 심경을 고백하며 용서를 구했다.
'용감한 작가들' 제작진은 "붐이 처음으로 대중 앞에 사과할 수 있는 기회라며 직접 써온 사과문을 읽었다. 녹화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기사에 대한 댓글을 출연진이 직접 읽어줬다. 본인 스스로도 조심스러워 하는 만큼 시청자분들도 마음을 열고 봐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붐은 지난 2013년 11월 14일 불법 온라인 스포츠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