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경자 '모로코에서' 6452만원..K옥션 10월 온라인 경매 최고가
2014-10-17 17:49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희귀해서일까. 천경자화백의 작품 <모로코에서>가 온라인경매에서 6452만원(수수료 포함)에 팔렸다. K옥션이 14~15일 열린 10월 온라인 경매에서 최고가를 기록했다. 추정가는 5500만~1억원이었다.
K옥션 손이천 스페셜리스트는 "이번 경매에 천 화백의 작품은 6점이 나왔는데 5점이 팔렸다"고 말했다. '모로코에서'는 유화이고, 나머지는 모두 판화였다. 이 가운데 천 화백의 '여인'은 150만원에 시작해 509만원(수수료 포함)에 팔려 천화백의 인기를 입증했다.
이번 경매에서 오치균의 '오후 골목(사북)'은 2830만원, '여름사북'은 2264만원(수수료 포함), 김창열의 'SH11007'은 2150만원(수수료 포함)에 민복진의 브론즈 조각 <무제>는 435만원(수수료 포함), 이종각의 <무제>는 299만원(수수료 포함)에 팔렸다.
판화와 소품도 많은 경합을 거쳐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윌렘 드 쿠닝의 <Untitled> 는 60만원에 시작해 283만원(수수료 포함) 최종태의 소품 <무제>는 100만원에 경매를 시작해 509만원(수수료 포함)에 판매됐다.
경매를 처음 시작하는 고객들을 위해 출품되었던 10만원에서 50만원대 작품 중, 만화가 신동우의 삽화는 34만원(수수료 포함), 곽덕준의 판화 <Messages 9071>은 20만원(수수료 포함), 박고석의 판화 <무제>는 38만원(수수료 포함)에 팔렸다.
K옥션은 이번 온라인경매에서 낙찰률 63%, 판매총액 6억144만원(낙찰총액 5억 3131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편, K옥션은 11월 경매는 롯데호텔에서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