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SK 지원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 참석
2014-10-10 11:16
9월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 이후 두번째
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오전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 확대 출범식에 참석했다.
박 대통령이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을 찾은 것은 지난 9월15일 대구에 이어 두 번째다.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는 17개 시도별로 창의적 지역 인재, 창업·벤처기업, 대학·연구기관, 지자체 등 지역의 창조경제 역량을 연계해 지역내 창조경제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공간이다.
대전의 경우 SK그룹이 ICT와 에너지 역량을 이 지역의 특성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내는 맞춤형 창조경제의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청와대는 "대전은 연구개발역량, 교육환경, 인재 등 잠재된 가능성이 크지만 창업·기업 활동, 도전·혁신의 벤처문화가 미흡해 창조경제 생태계가 활성화되지 못한 실정"이라며 "대전지역 창조경제 생태계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약한 고리를 강화함으로써 '실리콘밸리'와 같은 창조경제 생태계를 구현할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SK와 대전지역 벤처기업 간 제품·서비스 개발, 상용화 협력 등을 위한 3건의 MOU도 체결됐다.
아울러 '벤처대박'을 실현하기 위해 '드림 벤처 스타 공모전'(9월3∼25일)을 통해 선정된 성장잠재력이 높은 10개 유망 창업팀을 혁신센터에 입주시켜, SK가 이들 업체에 집중 멘토링을 제공하는 인큐베이션 프로그램 운영 방안도 발표됐다.
이 프로그램은 이들 업체 가운데 우수 기업의 코넥스 상장과 실리콘밸리 진출을 목표로 하며, SK는 미국 현지에서 SKT의 미국 현지법인인 이노파트너스 등을 통해 추가적인 인큐베이팅 및 투자자금(업체당 최대 250만달러)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