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초등학교 개학 첫날 '묻지마 칼부림'…3명 사망
2014-09-01 15:59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각 초등학교가 개학하고 새 학기가 시작된 첫날 후베이성에서는 한 초등학교에서 '묻지마 칼부림'이 발생해 학생 3명이 사망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중부 후베이(湖北)성 스옌(十堰)의 한 초등학교에 괴한이 침입해 9명을 칼로 찔러 3명이 사망하고 6명은 부상당했다. 피해자 9명 중 1명이 교사, 나머지 8명이 학생으로 사망자 3명도 모두 학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괴한은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후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확인됐다.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중국에서는 최근 수년간 캠퍼스내 묻지마 폭력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앞서 5월에도 후베이성 마청(麻城)시 한 초등학교에서도 흉기난동 사건이 벌어져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중국 내 캠퍼스 안전 문제가 이슈로 떠오르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