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용 물티슈 ‘몽드드’ 유해성 논란
2014-09-01 14:50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아기용 물티슈인 ‘몽드드’에 건강에 치명적인 독성물질이 들어있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업체는 유해성 논란 물티슈에 대한 공식입장을 통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지만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최근 한 매체는 대다수 물티슈 업체가 신생아와 임산부에게 유해한 4급 암모늄 브롬 화합물인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를 지난해 8월부터 사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는 심각한 중추신경계 억제를 유발해 흥분과 발작을 초래할 수 있는 독성물질로 심한 경우에는 호흡근육 마비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더구나 업계 선두주자가 해당 독성물질을 사용하면서 다른 업체들도 덩달아 이 성분을 사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몽드드 측은 즉각 반박했다. 회사는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는 미국화장품협회(CTFA)에서 발간된 국제화장품원료규격사전(ICID)에 등록된 정식 화장품 원료”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