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성남 금광1구역 재개발, 미니신도시급 주거단지 조성
2014-09-01 07:32
총 5081가구 규모… 재개발·재건축 1조9000억원 수주
대림산업은 지난달 31일 열린 성남시 중원구 금광동 금광1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대림산업은 이곳에 지하 4층~지상 29층, 5081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짓게 된다. 오는 2016년 관리처분인가 후 2018년 본 공사 착공 및 일반분양에 들어갈 예저이다. 사업비는 7688억원이다.
금광1구역은 올해 최대 규모 도시정비 사업이자 성남시 대표 재개발 지역이다. 2009년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후 사업이 중단됐다가 성남시의회, 성남시, 지역주민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재개에 노력했다.
성남시는 시공사로부터 사업비를 조달하고 시와 LH가 미분양을 공동 인수해 시공사의 적정공사비 및 상품수준을 도출하는 주민참여형 민·관 합동 재개발 방식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일반분양 분 25% 이내에서 미분양 주택을 인수하고 정비기반시설 설치비 전액 지원, 용적률 상향과 분양성이 높은 소형면적 설계 변경, 기금융자 확대 등의 혜택을 적용할 예정이다.
LH도 조속한 사업재개와 책임 있는 시행을 하기로 성남시와 합의서를 체결해 순환재개발정비방식에 따른 이주단지 확보를 완료하고 공공·민간 합동 재개발 방식의 기틀을 마련했다.
대림산업은 3.3㎡당 공사비 360만원 상한과 1000억원의 사업비 조달, 공사비 선 투입에 대한 금융부담 등 제약조건 해결을 위해 지난 3년간 연구한 ‘원가혁신’과 주민정서 파악 및 차별화된 상품 개발 등 디벨로퍼 역량을 바탕으로 수주에 나섰다.
혁신 원가절감 방안을 연구해 저원가 고품질의 상품을 구현하고 지형여건을 고려한 설계, 최적의 분양성을 고려한 평형 구성, 스트리트형 커뮤니티 가로, 최상층 펜트하우스 등의 상품을 제안해 호평을 받았다.
대림산업 도시정비사업팀 오승재 팀장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현재까지 전국 6개 사업지, 1만2778가구, 1조9000억원 규모의 수주를 달성했다”며 “대림산업의 원가혁신과 디벨로퍼 역량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담보되는 재개발·재건축 사업 수주역량을 집중해 올해 재개발·재건축 시장에서 2조원의 수주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