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가짜 '아이폰6'의 정체는?
2014-08-29 01:32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9월에 출시가 예정된 애플 아이폰6의 '가짜'가 중국에서 이미 판매되고 있다.
지난 10일 중국 매체 첸잔왕(前瞻網)은 광둥성(廣東省) 선전(深圳)시에 위치한 화창시장(華强市場)에서 '가짜' 아이폰6가 판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가짜' 아이폰6의 제품 케이스에는 'iPhone6'라고 적혀있으며 유출된 아이폰6 본체의 목업과 매우 흡사하다.
그러나 아이폰6 임에도 불구하고 운영체제는 iOS가 아닌 구글 안드로이드다. 안드로이드지만 iOS처럼 보이게 만든 것이다.
위 사진처럼 아이폰6에 있어서는 안될 구글 안드로이드 마크가 디스플레이에 표시되고 있다.
가짜 아이폰6의 제품설명서에는 제품번호 표시도 없다.
위 사진은 '가짜' 아이폰6의 정면 사진이지만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달력 속 숫자는 애플이 사용하고 있는 폰트가 아니다.
이 '가짜' 아이폰6의 가격은 600위안(약 10만원)으로 아이폰6 진품 가격의 10분의 1 수준이다. 중국 광둥성 화창시장에는 '가짜' 아이폰6 뿐 아니라, 이 폰에 맞는 케이스도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