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라크 정정 불안 고조 등으로 상승 마감
2014-08-08 08:26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42센트(0.44%) 상승한 97.34 달러로 잠정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18 달러(1.13%) 오른 105.77 달러 대에서 거래됐다.
AP에 따르면 이라크의 수니파 반군을 주도하고 있는 이슬람 근본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는 지난 1주일 동안의 시도 끝에 이날 쿠르드자치정부(KRG) 군조직인 페쉬메르가를 몰아내고 모술 댐을 장악했다.
IS는 이라크를 가로지르는 티크리스강 상류의 모술 댐을 장악해 물과 전기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장악 지역 주민에게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댐을 방류하면 바그다드를 비롯한 도시 일부를 수몰시킬 수도 있게 됐다.
익명의 미국 고위 관리들은 이날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7일 오전 백악관에서 안보팀을 소집해 이라크 사태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고 현재 반군에 대한 공습 또는 산악지대 등에 머물고 있는 약 4만명의 종교적 소수계 난민들에 대한 구호품 공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오바마 대통령은 '소극적 옵션'과 '적극적 옵션' 두 가지를 모두 검토하고 있다. 구호품 공수에서 반군 공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값은 올라 12월물 금은 전 거래일보다 4.30 달러(0.3%) 오른 온스당 1312.50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