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 최지우, 첫사랑 권상우에 대한 미련…‘수술까지 미뤄’
2014-08-05 23:05
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극본 한지훈 연출 박영수) 8회에서 차석훈(권상우 분)은 유세영(최지우 분)에게 사표를 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차석훈은 M호텔 인수를 마무리하고 유세영을 떠난다고 말한다. 차석훈은 더 늦기 전에 아내 나홍주(박하선 분)와의 관계를 개선하고 싶어 했다.
하지만 유세영은 떠나는 차석훈을 잡을 수가 없었다. 유세영은 산부인과 의사 친구에게 좋아하는 남자가 생겼다며 차석훈을 언급했다. 유세영은 “유부남이거든. 아내만 사랑한데. 그래서 내 마음 받아줄 수 없다고”라며 유부남과 사랑에 빠졌다고 친구에게 고백했다.
이어 유세영은 “나 이거 첫사랑이야. 아플 때 아프더라도 조금만 더 설레면 안 될까?”라며 사랑이라는 감정을 처음 느꼈다고 친구에게 고백했다.
유세영은 주차장에 있는 차석훈을 안타까운 눈빛으로 쳐다봤다. 이어 유세영은 자선파티에서도 “저도 대표님 좋아한다고”라고 차석훈이 떠날 때 남긴 말을 회상하며 쓸쓸한 표정을 지었다.
유세영은 물혹 제거 수술을 받게 되면 아이를 가질 수 없다는 말에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유세영은 “결혼할 마음도 없고 아이를 가질 생각도 없는데 뭐가 자꾸 발목을 잡는다”라고 임신에 대한 집착을 드러냈다.
유세영은 병원에서 만난 나홍주에게 “차석훈씨가 돌아갈 수 있게 기다려주세요”라며 나홍주와 차석훈의 관계에 걱정스런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나홍주는 유세영의 조언을 달갑지 않게 받아드렸고 오히려 분노했다.
M호텔 인수를 마무리한 유세영은 차석훈이 남긴 사직서를 보며 생각에 잠겼다. 최석기(주진모 분)의 축하 전화를 받았지만 유세영은 “제가 이기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가진 돈하고 힘으로 주도권을 잡았다고”라며 “근데 제가 틀리고 변호사님이 맞았어요. 처음부터 지는 싸움이었어요”라며 씁쓸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유세영은 “포기하면 편해질까요?”라며 말없이 차석훈의 사직서를 보며 생각에 잠겼다.
한편 차석훈은 나홍주와 식사를 하며 관계를 개선하려 했지만 나홍주는 차석훈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쉽사리 회복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