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미 아이오와 시티에 세종학당 설립

2014-08-05 10:20

[이화여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이화여자대학교가 내달부터 미국 아이오와 대학에 세종학당을 설립, 운영하면서 미국 중부지역 한국어 교육과 한국문화 전파에 나선다.

이화여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세종학당재단의 2014년 신규 세종학당 지정 심사에서 미국 아이오와 대학과 세종학당 공동 운영기관으로 지정돼 설립 및 운영 인가를 받았다.

세종학당은 최근 한류 확산과 국제결혼 증가, 한국 기업 해외 진출 등으로 한국어 학습 수요가 급증하면서 정부가 법률로 정해 설립한 국외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기관으로 올해 세종학당재단의 세종학당 지정 심사에는 70개 대학과 기관이 참여해 17개 대학 및 기관이 신규 지정됐다.

이화여대는 이번 지정 심사 결과에 따라 아이오와 대학 내 설립되는 아이오와시티 세종학당의 운영 책임을 맡게 돼 총괄 관리·감독 기능을 포함하는 우리나라 행정 업무를 담당하고 한국어 교사 파견, 한국어 및 문화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현지 교육 운영 시스템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이오와시티 세종학당은 미국 내 6번째로 설립되는 세종학당이다.

이화여대와 아이오와 대학은 교류방안의 하나로 세종학당 공동 설립 논의를 진행해왔고 관련 절차를 밟아 이번에 신규 운영기관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냈다.

이화여대는 2001년 3월 국내 대학 최초로 국제학부를 신설해 국제 전문 인력 양성에 기여해왔고 2015학년도 글로벌 한국학 전공을 신설해 신입생을 선발하고 한국 문화와 한국어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국제 전문인력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이번 세종학당 공동 설립 및 운영을 통해 이화여대는 그동안 쌓아온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성과가 확산되고 글로벌 역량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