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서울 등 5개점에서 '한여름 모피페어' 행사(종합)

2014-08-05 09:02
300억·4000벌 물량 준비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1일까지 본점, 강남점, 영등포점, 경기점, 인천점에서 ‘한여름 모피 페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본점은 8~12일, 강남점 5~10일, 영등포점 8~10일, 인천점 8~12일, 경기점 18~21일 각각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진도, 동우, 사바티에, 근화, 윤진 등 전통적인 모피 브랜드 및 최근 젊은 고객에게 인기있는 베드니, 제나 등 총 9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300억, 총 4000벌의 역대 최대 물량을 선보인다. 

7월에 출시한 신상품도 30~40% 할인하고 특가상품 및 이월상품은 최대 60%까지 할인 하는 등 예년에 비해 할인폭을 20% 정도 늘렸다.

또 행사기간 당일 100만·200만·300만·500만·1000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구매금액의 5%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증정한다. 

올해는 3년6개월만에 돌아온 가을 윤달(양력 10월24일~11월21일)을 피해 9월로 결혼을 앞당기는 경우가 많아, 예비 신혼부부들은 다양한 모피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실제 지난 여름세일기간 윤달을 피하려는 혼수수요가 몰려 모피매출이 모든 세일장르 중 가장 높은 31%의 신장률을 보였고, 지난 3월 본점에서 진행한 모피 대형행사에서도 매출 목표대비 180%의 초과 달성을 이루는 등 연중 모피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해외 경매시장에서 모피 원피가격이 30%정도 인하해 자연스레 신상품의 판매가도 20% 정도 내렸다. 이에 양가 어머니들의 예단으로만 모피를 구매하는 것이 아닌 예복, 예물의 가짓수를 줄이고 신부예복 개념으로 모피를 동반 구매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신세계 본점의 6, 7월 모피매출을 연령대별로 분석해보면 자녀를 결혼시키는 부모들의 주 연령대인 50대가 29%, 결혼 적령기인 30대가 26%로 1, 2위를 차지해 이러한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존 클래식 스타일부터 하얀색이나 연한 호피무늬까지 다양하게 상품을 구성했다.

사바띠에에서 폭스재킷을 320만원, 알파카자켓 458만원, 램하프코트를 398만원에, 동우모피에서는 블랙그라마휘메일코트 370만원, 화이트폭스 베스트를 100만원에 선보인다.

디에스모피는 폭스캐시미어재킷 129만원, 리버서블 램롱코트 279만원, 근화모피는 호피롱코트 240만원, 쉬어드재킷 100만원, 블랙그라마휘메일재킷 290만원, 윤진모피는 그레이폭스베스트 250만원, 블랙휘메일재킷을 290만원에 특가 판매한다.

가격대가 저렴하고 20~30대 초반 고객을 대상으로 한 베드니와 제나는 본점, 강남점, 경기점에서 만날 수 있다. 단 제나는 본점에서만 진행한다.

한예슬이 디자인 디렉터로 참여해 화제가 된 베드니는 ‘TOP 연예인 초청 현장 포토존 촬영행사’를 진행해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제아, 영화배우 예지원, 신지수 등 13명의 연예인이 본점 행사장을 방문한다.

박준호 신세계백화점 모피 바이어는 "이번 행사는 예년보다 할인폭 및 대상을 늘리고 특가상품도 다채롭게 준비하는 등 예전에 없던 좋은 조건을 준비해 모피구매를 망설였던 여성 고객들에게 좋은 구매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