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섭 안행부장관, 취임 후 첫 제주방문

2014-08-01 11:17
'제주4.3완전한 해결' 등 주요현안 보고받고 논의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정종섭 안전행정부장관이 취임 후 시도방문 일정 중 첫 방문지로 제주를 찾았다.
 

▲정종섭 안행부장관은 1일 제주를 방문, 원희룡 지사와 환담의 시간(사진 위)을 가진 뒤 도실국장 등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사진 아래) 주요현안에 대해 보고받고 현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열었다.


정 장관은 1일 오전 첫 일정으로 제주도청을 방문, 원희룡 제주지사와 환담의 시간을 가진 뒤 회의실로 자리를 옮겨, 도 실국장 등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도의 주요현안에 대해 보고받고 현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열었다.

도는 이 자리에서 △제주4․3의 완전한 해결 △제주특별법 5단계 제도개선 조속 추진 △제주항공관리사무소 지방항공청 승격 △레저세 과세대상 제외 △행정시 자치경찰대 설치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관련 강정주민 특별사면 △산방산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에 대한 특별교부세 30억원 지원 △제주4․3희생자 추모의 집 건립비 등 지원해 줄 것을 정 장관에게 건의했다.

이어 정 장관은 도 재난상황실을 방문, 제11호 태풍 ‘할롱’과 제12호 태풍 ‘나크리’가 우리나라에 직․간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함께 이날 오후에는 제주시 충혼묘지와 제주4․3평화공원을 잇따라 방문해 충혼탑과 위령제단에 참배한데 이어 제주동부경찰서 함덕파출소와 조천 119센터를 찾아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일선경찰과 소방공무원들의 노고를 격려한다.

이어 제주지역 민생현장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제주시 동문재래시장을 찾아 시장상인회와 간담회를 열고 상인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동문시장을 둘러보며 장보기를 하는 등 현장을 시찰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정 장관의 제주지역 민생현장 방문은 장관 취임 후 보름만에 이뤄진 것으로 특히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제주를 처음 방문지로 선택했다는 것은 제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있음을 보여주는 단면” 이라며 “제주지역의 현안 해결을 위해 안전행정부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