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20세이브 달성 소감 "막아야 한다는 생각 뿐"

2014-07-10 14:26

                                                                                                                                     오승환 20세이브 달성[사진출처=한신 타이거즈 공식 홈페이지 ]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 '돌직구' 오승환(32,한신 타이거스)이 34경기만에 20세이브를 기록했다.


9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의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홈경기에서 오승환은 6-5로 앞선 9회초 등판해 공 24개를 던져 삼진 세 개를 빼앗아 내며 1이닝을 무실점을 막았다.오승환의 이날 직구 최고시속 152㎞를 찍고 평균자책점은 2.12로 내려갔다.

이로써 오승환은 일본프로야구 진출 34경기 만에 20세이브째(1승 2패)를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오승환은 공 11개로 세이브를 올린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등판했지만, 오승환은 전혀 지친 기색 없이 히로시마 타선을 제압했다.

아웃카운트 2개를 삼진으로 잡은 상황에서 그는 연속 2안타를 맞았지만 위기를 이겨내고 마지막 타자를 다시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팀의 1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10일 일본 스포츠 전문지 <산케이 스포츠> 인터넷판에 따르면 오승환은 "지금까지 2사 후 2차례 구원 실패했었는데 확실히 막아야 한다는 생각 뿐이었다"고 20세이브 달성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