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후보자 "미국 MD 편입 계획 전혀 없다"(종합)
2014-06-29 17:13
"군에 친북, 종북 성향의 간부 극소수 있을 수 있다"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한민구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29일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MD)에 편입될 계획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방위 인사청문회에서 "현재 미사일 요격체계로 패트리엇(PAC)-3가 있는데 이것으로 고도 12∼15km의 종말 단계 하층방어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후보자는 또 "요격 고도 15∼50km의 L-SAM(엘샘), M-SAM(엠샘)도 확보하려고 한다"며 "미사일방어체계에 대해 의원들의 여러 걱정이 있는데 종합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평도 도발과 같은 사태가 재발할 경우에 대해서는 "과거와는 다르게 준비하고 있으며, 이미 북한에도 도발 원점을 타격한다고 수없이 경고했기 때문에 필요하면 얼마든지 공격한다"고 강조했다.
한반도 안보 상황과 관련해서는 "(북한이) 플루토늄이 40여kg, 농축우라늄도 상당량 있고, 3차례 핵실험을 해서 무기 체계 소형화도 상당 수준에 올라와 있다고 알고 있다"며 "북한 김정은 체제의 불안정성, 군사적인 직접적 현존 위협 등도 복합적으로 걸려 있어 매우 위중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 후보자는 또 "군에 친북, 종북 성향의 간부가 있느냐"는 새누리당 한기호 의원의 질의에 "정확한 통계를 갖고 있지 않지만 극소수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고 있다"며 "장관 직무를 수행하게 되면 장병의 정신 전력 강화를 위해서 최대한 노력을 할 것임을 분명히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최근 강원 동부전선 GOP(일반전초)에서 발생한 총기 사고 원인에 대해 "병사들과의 관계에서 인화 문제라고 생각한다"면서 "사고 후 실질적으로 조치를 했는데 (진돗개 하나) 발령은 늦었다고 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