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정몽준 측 "박원순 부인, 유병언 일가와 연관"…박원순 측 "법적 대응"

2014-06-03 08:53

 

정몽준 박원순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가 박원순 후보의 부인 강난희 씨가 유병언 일가와 연관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2일 정몽준 후보 캠프 이수희 대변인은 인터넷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유병언 장남인 유대균 씨가 운영하는 몬테크리스토 레스토랑에서 열린 각종 조각 전시회, 발레 공연, 음악회 등에 박원순 후보 부인이 핵심 멤버로 참석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변인은 "강난희 씨가 몬테크리스토 레스토랑 모임의 멤버가 맞는지, 모임에 참석했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유대균 씨를 만난 적이 있는지 등의 의혹을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박원순 후보 캠프 진성준 대변인은 "흑색선전을 한 당사자와 유포자 모두 가능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 그동안 많이 참았는데 더 이상 관용은 없다. 정몽준 후보도 사법적 대응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강경 대응을 밝혔다.